오랜동안 해외영업과 국내영업을 하다보니 많은 경험이 쌓이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 무역협회, 코트라, 외교부쪽에 한때 강연을 다닌적도 있습니다.
강연보다 사업에 집중하다보니 지금은 시간이 나지 않아서 강연을 하지 않지만
오랜동안 알고지낸 지인들의 부탁이 있을때는 거절하기가 어렵습니다.
보통 강연은 해외마케팅과 해외영업쪽을 하는데 무역사기는 저에 전문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껏 많은 관심을 두지 않았고 지식과 경험이 없습니다 .
다행인지 몰라도 무역사기는 여지것 한번도 당해보지 않아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몰랏는데
이번에 무역사기 미수라고 해야 하나? 국제 무역사기단의 접근을 받아보고 참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수출초보기업들이 이러한 유형의 사기를 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자세히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일단 이번 케이스의 국제무역사기단 접근 방법은 [운송비 사기]라고 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물건을 주문하고, 가짜 은행 물품송금문서를 보내고 은행송금의 확인이 2~3일 걸린다는 시간차를 이용하여
물건의 운송을 위한 운송비를 편취하는 수법입니다.
일단 아주 중요한 결론을 말씀드리면
한국의 경우 해외에 물품을 수출할때 운송사에 물품선적을 위한 일정을 예약하는데
물품선적을 위한 예약(부킹)은 모두 후불입니다.
수천번의 수출을 해보았지만 물품선적을 위한 선적일정 예약시 선적비용(예약비용포함)을 선불로 내본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모든 물품선적비용은 후불로 국내 물품이 항공사나 선박회사에 인도되어 국내를 떠난후 항공사나 선사가 비용에 대한 invoice를 청구하면 이때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해외 무역사기단은 수출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는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이런 예약운송비 사기를 치고 잇는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필리핀 무역사기 유형을 조사해 보니 다음과 같은 유형으로 사기를 친다고 소개하고 있더군요.

위의 도표에서 보듯이 무역사기 유형도 참 다양한것 같습니다.
실제 이번 국제무역사기단의 접근방법을 이야기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 견적요청단계]
몇주전에 회사 해외계정으로 견적서를 요청하는 메일이 왔습니다.
자신은 싱가포르 무역회사이며 싱가포르에 한국 물건을 수입하여 현지 유통사에게 물건을 납품하려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한때 필리핀 무역사기가 한국에서 이슈가 되자 이번에는 싱가포르를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필리핀 무역사기단인데 싱사포르 회사를 사칭하여 싱가포르 교포인것처럼 접근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별 의심 없이 메일로 견적서를 만들어 보내주었습니다.
[2단계 : 한국물류업체 접촉 및 견적유도]
1주일정도 지나니 메일로 회신이 왓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런 메일을 받고 바로 카톡아이디로 등록을 한다음 접촉을 햇는데
카톡 접속장소가 필리핀이더군요.
자신이 싱가포르 회사라고 말햇는데 카톡접속지역은 필리핀이었습니다.
아! 이때 이게 무역사기구나라는 느낌이 오더군요.
그냥 무시하고 접속을 끝내려하다가 이런 무역사기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조금더 자세히 알아야 겠다는 생각에 계속 대응하면서 더 많은 정보를 얻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리핀 무역사기단은 카톡으로 발주서와 명함, 그리고 국내 물류업체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ace global ventures 이민하 라는 필리핀 무역사기단은 한국에 자기 회사가 이용하는 물류회사가 잇다고 하면서 접촉을 유도했고 이 물류회사에 접촉해서 항공운임비를 견적을 받도록 하엿습니다.


위의 서류에는 나는 사기업체다라고 광고하는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하면 무역사기단이 이를 역이용하기 때문에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겟지만 국내회사를 이용하고 국내은행계좌까지 이용하는 것으로 보아 대포통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당히 조직적이고 치밀한 범죄조직인것 같습니다.
일반사람이 무심코 보면 그냥 넘어갈정도로 치밀하게 만들어져 잇습니다
[3단계: 계약체결 및 물류비 예약 송금요청단계]
국내 물류업체에 물류비용 견적을 받게하고 이를 이용하여 공식 계약서를 작성한후 허위의 은행물품송금증을 작성하여 보내고 물류회사에 항공물류비를 입금하도록 유도하엿습니다.



위의 서류를 보면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이러한 문제점을 다 지적한다면 무역사기단이 이를 보완하여
역이용할수 잇어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 서두에 말했듯이
한국의 경우 해외에 물품을 수출할때 운송사에 물품선적을 위한 일정을 예약하는데
물품선적을 위한 예약(부킹)은 모두 후불입니다.
수천번의 수출을 해보았지만 물품선적을 위한 선적일정 예약시 선적비용(예약비용포함)을 선불로 내본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모든 물품선적비용은 후불로 국내 물품이 항공사나 선박회사에 인도되어 국내를 떠난후 항공사나 선사가 비용에 대한 invoice를 청구하면 이때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무역사기단 이한수는 운송비 예약금으로 선불을 요구하고 잇습니다
모든 무역운송비는 선불이 아니라 후불입니다.
[4단계 : 운송비 입금 종용단계]
ace global ventures 이민하 라는 필리핀 무역사기단은 카톡전화로 지속적으로 전화하면서 싱가포르 현지 바이어업체와 협의 해야 한다며 운송비를 입금후 AWB(에어웨이빌)을 요구하였습니다
결국 국내 사기운송업체에 계약금을 입금후 국내 사기운송회사가 발급하는 AWB서류를 계속 요청햇습니다.
수출을 한번이라도 해본사람은 AWB나 CHECK BL이 어떠한 절차로 발급되는지 알것입니다. 하지만 2단계부터 4단계까지 하루사이에 이루어지고 지속적으로 전화해 정신을 없게 한다음 예약운송비를 입금하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하는걸 보니 수출절차를 잘 모르는 업체는 당할수 밖에 없는 구조인것 같습니다.
결국 마지막 통화는 수출대금이 입금되기 전까지는 어떠한 예약도 어떠한 은행입금도 없다고 말하고 통화가 끝났습니다.
물론 은행송금증이 가짜이니 은행에 수출대금이 입금되지는 않았습니다.
요즘 한국은 반도체만 날라다니지 건축사업쪽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에 힘들게 회사를 운영하는 많은 중소기업이 잇을텐데
이런 무역사기업체까지 활개를 치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이런 무역사기단의 정황을 자세히 밝히는 이유는 성실히 자기사업을 키워가시는 중소기업이 사장님들이 피해를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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